top of page

파랑이 울리는, 판자의 낡은 교실에, 쉬는 시간의 건너 복도에, 방과후의 그라운드에.

파랑이 피는, 특별하게 되고 싶다고, 한가지 생각을 안아주면서.

파란색으로 물드는, 엇갈림이나 실수를 반복해도, 놓치고 싶지 않은 확실한 연결이 갖고 싶어서.

파랑에 외치고, 상처 받고 눈물을 흘리며, 그것도 자신답게 있기 위해서.

파랑을 철자, 그린 꿈에 이어지는 길의 도중에, 헤매고, 비틀거리게 되어도.

파랗게 걸고, 타케케를 바쳐 지금 이 순간은 뜨겁게 가고 싶다고.
그런 식으로 우리는
여러 가지 빛깔의 푸른 덩굴
일단 안개 봄에 익사하면서
분명 어딘가에 가라앉고 있다
이 마음 밖에 비치지 않는다.
bottom of page
